백신접종신청, 당뇨 고혈압 환자 괜찮을까?

백신접종신청(1)

지난 6월 초, 국내에서 접종가능한 백신의 가짓수가 4개로 늘어남과 동시에, 국내에 백신 대량 공급이 발표되며, 기존 11월에서 1달반 가량 앞당겨진 9월 집단 면역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의 백신 접종율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으며, 7월 중으로는 이제 고령층, 예비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남은 국민들의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정부의 계획 또한 발표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접종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신청(2)

얼마 전 6월 21일, AZ백신을 백신을 접종받은 6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지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유족은 조사에서 “접종 받은 남성이, 과거 고혈압과 당뇨 증상이 있었다”고 답하며, 당뇨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접종을 진행해도 될까에 국민들은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백신관련 사건 사고가 터지고 있는 지금,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지금, 과연 고혈압·당뇨 환자는 백신 접종에 대해 발표된 내용을 정리하고 공유하고 자 합니다.

백신접종신청(3)

 

고혈압 환자에게 백신 접종은 위험하다?

고혈압의 경우, 미국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더 심각한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7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약 10만 명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의 입원 확률이 일반인보다 6배 높았고 사망 확률은 12배나 높았다는 결과가 나오며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21년 3월에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후, 고혈압·당뇨 약 복용해도 괜찮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백신접종신청(4)

한편 코로나 전파 초기, SNS와 신문 등에서는 '항고혈압제의 하나인 ACE 억제제가 코로나로 인한 감염 또는 합병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ACE 억제제 복용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늘지 않았고, 심각한 합병증이 일어날 위험 증가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즉, 고혈압 환자라도 평소에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다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복용중인 항고혈압제 역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 붙였습니다.

백신접종신청(5)

 

당뇨 환자에게 백신 접종은 위험하다?

미국에서 발표된 관련내용에 따르면, "제 1형 또는 제 2형 당뇨병이 있으면 코로나로 인해 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현재 명시중입니다. 즉 고혈압 부분에서 언급했듯, 당뇨병이 있다면 오히려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 '입원·중증 치료' 등 더 심각한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FDA에서 승인된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등이, 중증 질병 및 사망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화이자, 모더나, 얀센 세 회사가 진행한 임상 연구에는 당뇨 등의 기저질환자를 포함했으며 이에 대해서도 백신 효과가 있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은 3월부터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 대한 우선권을 발휘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신청(6)

 

접종이 꼭 필요한 고혈압·당뇨 환자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저질환으로 혈관이 약한 환자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한다는 점 때문에,혈관이 제일 취약한 질병인 ‘고혈압과 당뇨’의 기저질환의 환자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며, 중증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백신접종신청(7)

따라서, 해당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특히나 백신 접종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다른 전문가는 "국내외 어느 전문가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백신 접종을 피하라'고 안내하는 사람은 없다"며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오히려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당뇨 환자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혈관이 일반인에 비해 약하다는 점 때문에 혈전증 위험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계열의 백신이 더 안전하다는 의견이 의료계에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