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이값이 금값이라는 표현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즉, 이렇게 흔하디 흔한 종이의 가격이 급상승했다는 의미인데요, 최근 종이의 원재료인 펄프가격의 급상승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떠나, 종이는 우리가 흔히 접하고 있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만지고 찢고 버리는게 일상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종이가격의 상승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제지업체들인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그리고 신풍제지 등등 주가의 상승이 같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런 상승세를 보면 "그냥 종이 가격이 상승했구나"로 생각하고 넘기기보다 왜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서는 최근 금 값이된 종이가격과 관련 회사들의 주가 상승의 이유와 내용에 대해 정리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필요한 내용을 체크하시고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
펄프 가격 급등
펄프 가격이 반년 만에 70% 가까이 급등하며, 2021년 5월 기준으로, 펄프 가격은 톤당 92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펄프는 종이의 원자재로 잘알려져 있는데요, 이 펄프를 생산하고 이를 원료로 종이제품을 만드는 산업을 ‘제지산업’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제지산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경기가 회복되면 물건이 잘 팔리고, 물건이 팔리는 만큼 원자재가 필요해 공급 대비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펄프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이번에 펄프 가격이 오른 데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많은 요인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펄프는 주로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활엽수가 잘 자라는 더운 나라에서 수입해야 하는데요. 최근 들어 해상 운송비가 상승하게 되었고, 이는 펄프 가격에 비용이 반영됐습니다.
그런 와중에 중국에서는 철광석에 이어 펄프 투기 수요까지 발생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더 부추겼다고 할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트렌드도 펄프 가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요가 크게 늘었고, 재택근무로 홈오피스가 많아지면서 종이 사용량도 늘었습니다.
또한, 친환경 트렌드로 비닐 대신 페이퍼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도 가격 상승에 한몫을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트렌드가 일상을 바꾸면서,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펄프 소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것입니다.
체크포인트
펄프 가격이 오르면 종이제품의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두루마리 휴지나 크리넥스, 냅킨, 인쇄용지, 골판지 박스 가격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의 가격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펄프 가격이 오르면서 대표적인 제지기업들이 기대감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매출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지기업으로는 한솔제지나 무림페이퍼, 신풍제지, 한창제지가 있습니다. 한편 펄프가격의 상승을 반영하듯 해당기업들의 주가 또한 역시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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