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 이스타항공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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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코로나시국으로, 전 세계의 여행관광업과 항공업계는 시간이 갈수록 힘겨워질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해당 회사들의 경영난과 더불어 심하면 매각까지 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도 심각한 경영난으로 결국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항공사가 있는데요, 바로 이스타 항공입니다.

 

이전에도 관련된 글을 적었지만, 원래 이스타항공의 유력 인수기업으로 거론되던 곳은,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정작 공개 입찰에서는 쌍방울의 단독 입찰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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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스타항공의 입찰방식인 ’스토킹 호스‘에 따라 우선매수권을 가진 기업이 따로 있었으며, 그 이름은 성정입니다. 이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쌍방울 그룹과 성정의 2파전으로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스타항공에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며, 인수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추가 경여자금 조달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제기 되며, 주인이 누가 될지 100퍼센트 장담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서는 이스타항공의 주인이 성정이 될지, 쌍방울이 될지에 관련하여, 내용을 정리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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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의 새주인은, 성정?

6월 17일, 성정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확인 요청받고 법원에 인수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스타항공 매각은 우선매수권자를 정해두고 별도로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선매수권자인 성정은, 당초 투자 계약을 약 1,000억 원에 맺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쌍방울은 인수금액으로 이보다 100억 원가량 더 써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정의 계열사인 대국건설산업, 백제컨트리클럽 등을 이끄는 형남순 회장의 인수 의지가 매우확고하여, 성정 측은 인수가격을 추가로 올려 쌍방울과 같은 금액으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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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사실 이스타항공은 회생 M&A 매물로 나오기까지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며 회사의 몸집을 줄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타항공의 인수 후 운항증명서 재취득 등 일회성 비용 이외에, 신규 항공기 리스와 재고용, 기타 투자비용 등 월 50억원 안팎의 운영자금이 매달 투입돼야 정상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시각입니다.

 

이처럼 추가 운영비용을 산정하는 데도 성정과 쌍방울 측의 시각차가 꽤나 달랐다고 하는데요, 특히 항공업 정상화 시점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쌍방울은 최대 2000억원을, 반면 성정은 500억~1000억원 수준이면 정상화까지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체불임금 등 공익채권 변제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한 쌍방울에 비교해, 성정은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성정의 인수 의지와는 별개로 인수 이후 정상화를 감당할만한 자금력에는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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