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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vs성정, 이스타항공

by Chael H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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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1)

코로나의 악몽의 그늘에서 지낸지 벌써 햇수로 2년이 지났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였으며,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또한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위해,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를 내놓았으며, 이는 상당히 유효했습니다.

 

한편 7월부터 접종자에 한하여, 트래블 버블을 통해 모범 방역국 5개에 해외 여행을 허가를 발표했는데요, 많은 이들은 이를 통해, 그동안 침체기 였던 여행 관광업 분야에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예견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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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2)

하지만, 지난 전 세계의 하늘길이 닫혀버린 시간동안, 계속되는 해외로의 여행이 불가했으며, 이는 자연스레 항공업계에 불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여행 관광업과 항공업계 종사자들은 회사로부터 퇴사 통보를 받게 되었으며, 심지어 경영이 악화된 항공사들은 심지어 다른 회사에 매각되는 사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이러한 불황은 한국 또한 피해 갈수가 없었으며, 국내에서 또한 다른 회사에 매각되는 항공업체 있었으니, 그 비극의 주인공은 바로 국내 대표 LLC, 이스타항공이었습니다.

 

한편, 이렇게 나온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회사는 쌍방울과 하림기업 이었는데요, 정작 본입찰 때 확인할수 있었던 인수자들은 바로 쌍방울과 ㈜성정이었으며, 앞으로의 인수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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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입찰 후보사의 등장, ㈜성정

6월 14일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하이라이트, 본입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력 인수자로 지목되던 두 곳 중 쌍방울·광림 컨소시엄이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때문에, 하림그룹이 아닌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되는 것인가 했지만,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가계약을 맺은 내정자가 있었고, 이는 ㈜성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수전이 재미있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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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의 향방은?

이스타항공은 일명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중인데요, 스토킹 호스는 회생기업을 매각하기 전, 기업을 인수할 의향이 있는 곳과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조건은 바로 공개입찰을 여는 것으로, 즉 공개입찰에서 더 좋은 인수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나타나면 기존 계약의 해지가 가능합니다.

 

한편, ㈜성정은 이스타항공의 공개입찰 전, 650억 원의 입찰가를 제시했으며, 업계에서는 쌍방울그룹이 이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입찰했다고 시각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성정이 콜옵션, 즉 ‘쌍방울그룹과 동일한 권한으로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지 여부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집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성정과 쌍방울그룹 중 누가 이스타항공의 주인이 될지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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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하림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한동안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뉴스가 나오자 14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주가가 -20% 하락했습니다. 반면, 쌍방울은 주가가 17.7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쌍방울그룹은 김정식 전 이스타항공 대표를 인수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며 아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동안 주력 사업이었던 속옷 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며, 항공사를 인수해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기업은 이스타항공의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알려진 부채로는 체불임금과 퇴직금만 약 700억 원이고, 부채 상환에는 최소 1천억 원가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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