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코로나로부터 고통받은지 햇수로 2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초 우리는 코로나를 통제라고 이겨낼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의지를 내비추면 2021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인 지금, 통제는커녕 시간이 갈수록 전세계적인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점진적으로 커져가며, 신종 델타변이는 물론 델타 플러스와 람다 변이 까지 등장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이 되는 일명 ‘돌파 감염’ 사례까지 점점 증가하며, 일각에서는 코로나의 종식이 어려울 것이며 앞으로 코로나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위드 코로나 (With Corona19)라는 말이 등장하였습니다.
위드 코로나의 뜻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 Corona19 앞에 전치사 With를 붙여 코로나와 함께 라는 의미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와 함께 하는 것을 받아들여 동행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과 경제 회복을 위해서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게 바로 '위드 코로나'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4차 유행으로 점차 강력한 방역 조치가 시행되며 ‘위드 코로나’를 얘기하는 사람이 늘어 가고 있습니다.
영국과 싱가포르의 위드 코로나
싱가포르의 경우, 한때 델타 바이러스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혔으나 한 차례 강력한 봉쇄 정책을 통해 안정기에 접어든 이후 완전한 규제 완화로 방향을 변경하였습니다.
현재 싱가포르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세계적 대유행이 아닌 그냥 풍토병으로 취급하여 다루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즉, 코로나19를 계절 독감과 같은 취급하겠다는 뜻입니다.
또한 접촉자 추적과 격리 규모를 축소하며, 일일 신규 확진자 보다는 집중 치료 환자 수와 산소 삽관치료 환자 수를 주로 공식 통계에 반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이 불가하다면, 확진자 수 증가 방지보다,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쪽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영국의 경우 2021년 7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모임제한 등의 방역규칙을 전면 완화해 ‘위드 코로나’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프리덤 데이'를 선언하고 코로나 방역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따라서 영국 현지에서는 나이트클럽들도 이때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영국의 한 클럽은 낮시간 백신 센터로 변신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으며, 빽빽하게 모여 거리 공연을 구경하는 시민들, 그리고 상점 앞에 길게 줄을 선 손님들의 모습 등, 이는 현재 영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상반되게 영국의 백신 접종률은 70%에 달하지만 하루 확진자는 3만 명, 그리고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 19 치명률은 0.35% 수준으로, 이는 과거 비슷한 확진자 수가 나올 때와 비교하면 1/7 이하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국내 위드 코로나 전환시기는?
현재 국내 또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 발표에 의하면 전 국민의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나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제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예방접종 1차 접종 목표치, 70%가 추석 전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며, 접종 2주 뒤부터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은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관련된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초안을 제작중인 단계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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