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특징과 접종의 필요성

장기화된 코로나 시국으로 모두가 지쳐가는 지금, 델타 변이 코로나가 새롭게 등장하며 전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자마저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사례 또한 계속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델타 변이에 대항 가능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백신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이후 델타 변이에 확진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추가 접종하는 부스터샷처럼 오히려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이전에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과 힘이 유독 강합니다. 이는 인체 세포를 뚫고 들어가는 바이러스의 돌, 일명 ‘스파이크’에 9가지 돌연변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증하듯,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끝부분의 모양이 바뀌면서 항체 공격을 무력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델타변이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우리 신체에 집어넣는 능력이 한층 강해졌으며, 이는 다시 말해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능력과 전염력이 강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보여주듯 영국의 공중보건국은 델타 변이가 처음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2.5배 더 빨리 퍼진다는 것을 발표했으며, 스코틀랜드 조사에서는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스파이크 돌연변이가 8개인 알파 감염보다 중증으로 발전해 입원할 위험이 2배가 되었다고 알렸습니다.

한편 이미 알려진 대로, 존재하는 모든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 진화하고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하고 퍼지면서 변화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숙주 세포에 더 숨어들고 들키지 않는 방법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표면의 스파이크뿐 아니라 변화가 거의 없던 내부 단백질에도 돌연변이가 생겨 이곳을 공략하는 백신이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대중매체를 통해 발표된 대로, 코로나 바이러스 돌연변이의 발생으로, 백신 효과는 한층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더욱 염려되는 점은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걸리는 돌파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전보다 인체에서 더 빨리 증식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연구진에 따르면,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델타 변이 감염자는 몸 안에 바이러스 입자가 이전 감염자보다 1000배 이상 많았으며, 이는 백신 접종자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는 초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생소한 탓에 인체 면역 체계가 더디게 반응하나, 일단 반응하면, 바이러스 입자 수가 금방 줄어들게 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도 델타 변이는 전염력이 이전보다 2배 이상이지만 백신 접종자가 걸리는 돌파 감염은 대부분 증상이 약하며 이를 통해 장차 발생할 새로운 변이에 대한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 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당연히 백신 미접종자에게 가장 위험합니다. 이를 보여주듯,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의 확진자가 최근 증가하는 것, 그리고 영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50세 이하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2.5배나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백신 주사를 접종하면, 실제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시 백혈구의 일종인 B세포가 스파이크에 달라붙는 중화항체를 분비해 바이러스를 저지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다른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먹어치우게 됩니다. 여기에 백신이 만들어내는 백혈구인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해 버립니다.

다시 말해, 백신 주사를 모두 접종한 사람에게 돌파 감염은 이미 백신이 각성시킨 면역세포에 코로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Chael's The Finest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