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드디어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싸이월드는 당초 지난 3월, 5월 예정했던 서비스 개시 일정이 미뤄지고 지난달 5일 다시 로그인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으나, 해외 해킹 공격 대비를 위해 이날까지 한 달 더 개장을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맛보기’ 서비스를 오픈하는데요, 아직 정식 서비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향후 2주간의 ‘맛보기’ 서비스를 통해 여러 가지를 점검하고 본 서비스 일정을 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싸이월드는 한때 ‘국민 SNS’라고 불렸던 서비스로 2009년에는 회원수 3,2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잘 나갔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침체기를 걷기 시작하며, 200억 원 상당의 부채에 인건비까지 밀릴 만큼 경영상태가 악화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싸이월드Z를 통한 서비스 재개
싸이월드는 ‘싸이월드Z’가 새롭게 설립되면서 서비스를 재개하게 됐습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싸이월드Z는 인트로메딕과 스카이이앤엠 등 총 5곳에서 약 8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세워진 법인입니다.
특히 이중 스카이이앤엠은 그간 콘텐츠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동안 싸이월드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 메타버스 & 코인 / 토종 SNS 선전 유무 / 오픈 확정 유무
한편 싸이월드는 요즘 핫한 키워드인 ‘메타버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특히 기존의 미니룸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서비스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또한 싸이월드의 결제수단이었던 ‘도토리’도 다날과의 제휴를 통해 다날의 PG시스템을 제공하고,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으로 구매가능하게 되는데, 이는 또 다른 핫한 테마 중 하나인 가상화폐 시장에도 뛰어든 것입니다.
사실 이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해외 SNS가 점령해버린 시장에서 원조 SNS인 싸이월드의 인기가 부활하게 될지, 그저 추억팔이에 그칠지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결과에 따라 싸이월드제트의 주요 주주인 인트로메딕과 스카이이앤엠의 주가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정이 관건입니다. 싸이월드는 올해 3월에 오픈을 예정했다가 세 차례나 연기했는데요, 오픈 예정일이 다가올 때는 관련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고, 연기 소식이 발표될 때는 다시 하향세를 보이곤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오픈 여하에 따라 다시 한번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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