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접종, 면역효과 더 크다

교차접종(1)

지난 6월 초,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의 가짓수가 기존 화이자와 AZ에서 얀센과 모더나 2개가 추가되어 총 4개로 늘어남 동시에, 4개 백신의 대량 공급이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덕분에 정부는 기존 11월에서, 약 1달 반가량 앞당겨진 집단 면역 달성 기한을 9월로 앞당기는 등 2021년 말에는 코로나를 조금이나마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하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델타변이라는 변수가 갑작스레 등장, 국내에도 유행 초기라는 정부의 발표를 통해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함에 떨고 있습니다.

교차접종(2)

한편, 얼마 전부터 교차접종이라는 단어가 포털 사이트에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백신 수급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접종하게 될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1차와 2차 접종 시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그리고 7월 중으로 교차접종이 시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접종대상자들은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교차접종에 대해 정리하고, 과연 1차와 2차로 각각 다른 백신 접종이 괜찮을지 그동안 보고된 연구결과에 대해 안내해드리려 합니다.

교차접종(3)

 

교차접종의 뜻과 국내 교차접종 계획

‘교차 접종’은 쉽게 말해, 1차 접종과 2차 접종 시기에 각각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 하는것을 의미하며, 현재 해당하는 인원은 4월 중순 이후 AZ 백신을 1차로 맞은 약 76만 명입니다.

 

그리고 대상자들은 이들은 7월 중 2차 접종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접종자가 원치 않으면 거부 또한 가능하지만, 거부자의 경우 7월 19일 이후 들어올 AZ 백신을 2차로 접종받게 됩니다.

교차접종(4)

 

 

AZ&화이자 교차접종, AZ 두 번 보다 높은 효과

그동안 교차접종에 많은 의문들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6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월 18일 발표한 '교차접종 연구' 결과 AZ백신을 1차 접종 후 2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그룹(448명)이 AZ만 2회 맞은 대조군보다 30~40배 더 높은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부작용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을 뿐 더러,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강력한 항체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당시 실험 참가자 129명의 혈액 샘플의 검사 결과 전체 샘플이 중화 항체를 가지고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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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독일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61명의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10~12주 간격으로 두 가지 백신을 접종하는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는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은 쪽과 비슷한 수준의 스파이크 항체가 생성됬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교차접종을 한 그룹은 티 세포라는 항체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포가 화이자만 맞은 쪽에 비해서, 스파이크에 조금 더 잘 반응한다고 덧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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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벡터·mRNA 교차 접종이 더 강력

위의 실험의 결과를 보면, AZ와 얀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과 화이자·모더나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교차 접종이, 오히려 면역 체계가 병원균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다는 분석, 즉 교차 접종이 항체생성에 더 효과적이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한편, 교차접종 관련 연구는 아직 추가로 진행돼야 하지만, 적어도 교차접종으로 인한 추가 부작용이 없고 예방효과가 비슷하기만 해도 이로 인한 정책 효과는 엄청날 수 있다는 데 전문가들은 대부분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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