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LG유플러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LGU+모바일tv’에서 tvN·엠넷 등 CJ ENM 채널 10개의 송출이 중단되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채널 송출료 금액을 두고 서로 다투었던, LGU+와 CJ ENM이 결국에는 합의점에 도달했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좀 더 자세히 보면, 양사는 전날 밤까지 서로 관련된 공문을 주고받았지만, 본격적인 협상은 시작조차 안 됐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는 사용료를 얼마로 해야 적정할지를 두고 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인 ‘사용료 산정 기준’이 아직 제대로 세워지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양사는 송출중단 사태 직전까지 이 기준을 두고 갑론을박만 진행하다가 끝나버렸습니다.
사실 그동안 콘텐츠 구입 비용을 둘러써고 IPTV업체와 OTT 업체의 갈등은 존재해 왔습니다. 특히 OTT 콘텐츠 업계를 대표하는 CJ ENM은 갈등의 중심에 서있었는데요, CJ ENM과 IPTV 3사(LGU+·KT·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IPTV 전반의 콘텐츠 사용료 수준을 두고도 서로 갈등이 있어 왔습니다.
여기서는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하여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이 체크해야하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IPTV와 OTT 업체의 갈등
콘텐츠 구입 비용을 둘러싸고 IPTV와 OTT 업체의 갈등이 상당합니다. LG U+, KT, SK브로드밴드와 같은 IPTV 업체는 CJ ENM의 콘텐츠를 구매해서 IPTV와 자사 OTT(U+모바일TV, 시즌)에 송출을 진행중이었습니다.
이에 CJ ENM은 IPTV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와 별도로, OTT 콘텐츠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한편 IPTV 업체는, ‘OTT는 모바일 IPTV’라고 말을 하고 있었지만, CJ의 제안에 거부감을 표출해 왔습니다.
좁혀지지 않는 양측간의 갈등
CJ ENM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사 OTT 서비스인 U+모바일TV에서 CJ ENM의 채널 송출이 결국 중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예측이 가능한 것은, 조만간 KT의 OTT 서비스인 시즌에서도 채널 송출이 중단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한편 모바일 채널을 TV 채널과 대등한 단독 채널로 분류할 것인지, 부가적인 서비스로 볼 것인지는 여전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체크 포인트
현재, IPTV 셋톱박스가 가정에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장기화된 코로나 시국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이런 변화와 동시에 OTT 시장의 규모는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이를 반증하듯, 넷플릭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에 5,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CJ ENM은 8,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곧 디즈니플러스도 한국 시장에 진출을 발표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OTT의 덩치와 경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 관련 업계인 방송·촬영 장비 시장도 함께 성장 할수 있으니, 예의 주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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